며칠 전 카드 업무 때문에 은행에 들렀는데, 볼일이 다 끝나고는 주택청약종합저축 상품을 권유하더군요. 개인적으로는 묻지도 않은 것 이것 저것 설명 듣는 걸 크게 좋아하지 않지만, 평소에 관심이 있던 터라 듣고 가입을 했습니다.
그런데 가입 권유를 하는 도중에, 제가 가입한다고 얘기를 하기도 전에 제 계좌를 조회해 보더니 이렇게 저렇게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더군요. 일단 살짝 기분은 나빴습니다만,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. 그리고 직원이 추천하는대로 얼마 전에 가입해서 50만원이 있던 낮은 이자의 적금은 그냥 해지하고, 그 돈으로 새로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가입했습니다.
50만원이 들어있던 적금, 중도해지하고 나온 이자에서 세금을 떼니 442원 나오더군요. -_-; 제가 자유저축 계좌가 두 개가 있는데, 이 잔돈을 둘 중 어느 계좌로 넣어줄지 묻길래 답을 했습니다. 그런데 그 다음날까지 기다려도 입금이 안 되더군요. 그 날 영업시간은 이미 끝났고, 다음날은 아침 일찍부터 어디에 가야해서 일단 인터넷 고객센터에 문의를 했습니다...
...만, 이래저래 사람 귀찮게 하더군요. 그냥 442원이 입금되어야 하는데 입금이 안 된거라는 게 확인되면 입금이나 해줄 것이지, 고객센터에서 확인 전화하고 이래 저래 물어보고, 영업점에서 담당 직원이 전화해서 '정말 죄송하고, 그 날 업무가 이러쿵 저러쿵해서 실수가 있었는데 자기가 잘못한 건 맞으나, 고객센터 건은 뭐 어떻게 불만 접수를 철회해주면 안되겠냐'고 하고, 고객센터에서는 또 전화와서 '처리가 다 되었는데 이 건은 이제 완료하면 되냐'고 물어보고... 저는 그냥 제 돈 442원을 받으면 되는 거였는데 사람 상당히 귀찮게 만들더군요.
고객센터는 나름대로 불만이 접수되면 일 처리하는 공식적인 순서가 있으니까 그런 걸테지만, 도가 지나쳐요. -_-;
Posted by 눈 오는 여름

